좌석 구분
보통 비행기 내의 좌석은 일등석(퍼스트 클래스), 비즈니스석(비즈니스 클래스), 일반석(이코노미 클래스)의 3단계로 구분된다. 요즘에는 일반석에도 프리미엄을 붙여 좌석 공간을 넓게 하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구분이 생겼지만, 일단 크게는 이렇게 세 그룹으로 나뉜다. 이들 세 그룹은 좌석 뿐만 아니라 식사도 다르고, 비행기에 올라타고 내리는 시간도 더 빠르게 진행되며, 체크인과 입국 수속 역시 빨리 진행된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좌석의 차이다.
보통 비행기 내의 좌석은 일등석(퍼스트 클래스), 비즈니스석(비즈니스 클래스), 일반석(이코노미 클래스)의 3단계로 구분된다. 요즘에는 일반석에도 프리미엄을 붙여 좌석 공간을 넓게 하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구분이 생겼지만, 일단 크게는 이렇게 세 그룹으로 나뉜다. 이들 세 그룹은 좌석 뿐만 아니라 식사도 다르고, 비행기에 올라타고 내리는 시간도 더 빠르게 진행되며, 체크인과 입국 수속 역시 빨리 진행된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좌석의 차이다.
일등석의 특권
일등석 고객은 공항에서 기다리는 과정부터가 다르다. 비즈니스석이나 일등석 고객은 공항에서 자신이 탑승한 항공사의 전용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일등석 라운지는 따로 있다. 음식의 질이나 술의 종류도 비즈니스 라운지와 다르다.
비행기에 타면 좌석이 일단 다르다. 일반석 승객들은 바로 비행기 뒷쪽으로 안내를 받기 때문에 일등석이 어떻게 생겼는 지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등석은 비행기의 제일 앞좌석에 있다. 좌석 자체가 일반석보다 크기도 하고, 좌석 앞뒤좌우로 공간도 넓다. 의자는 180도에 가깝게 젖힐 수 있다. 영화를 볼 수 있는 스크린의 크기 역시 크다. 작은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락커가 따로 제공되는 비행기도 있다. 비행 중 편안한 복장으로 잘 수 있도록 파자마를 제공하기도 한다. 일반석은 담요도 가져가지 못하게 하는 것과 달리, 일등석의 파자마는 사이즈까지 맞춰 나오고 쓰고난 뒤 가져갈 수 있다. 일등석 손님에게 다른 사람이 입던 파자마를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식사 역시 다르다. 일반적으로 일등석에서는 일반석 식사 단가의 9배 정도 비싼 식사가 나온다. 일반석에선 식사가 쟁반에 서비스되고, 두 가지의 메인 메뉴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구두로 물어본다. 끝 좌석에서부터 차례대로 서빙되므로, 가운데나 반대쪽 끝 좌석 손님은 다른 사람들이 식사하는 것을 보며 한참을 기다려야할 때도 있다. 그러나 일등석은 메뉴의 정식 명칭은 물론 원재료까지 알 수 있는 메뉴판이 준비되고, 음료와 주류 등을 상세하게 메뉴판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일반석에게 비행은 수 많은 기다림, 그리고 불편함을 참아야 하는 시간의 연속이다. 전체적으로 항공 이용은 체크인이나 비행기를 타고 내릴 때, 입국 심사나 수하물을 찾는 등의 과정에서 기다리는 일이 많기 십상인데 일등석은 그런 과정이 거의 없다. 일등석 승객에게 장시간 비행은 승무원의 도움과 서빙을 받으며 왕이 된 기분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일등석 고객은 공항에서 기다리는 과정부터가 다르다. 비즈니스석이나 일등석 고객은 공항에서 자신이 탑승한 항공사의 전용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일등석 라운지는 따로 있다. 음식의 질이나 술의 종류도 비즈니스 라운지와 다르다.
비행기에 타면 좌석이 일단 다르다. 일반석 승객들은 바로 비행기 뒷쪽으로 안내를 받기 때문에 일등석이 어떻게 생겼는 지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등석은 비행기의 제일 앞좌석에 있다. 좌석 자체가 일반석보다 크기도 하고, 좌석 앞뒤좌우로 공간도 넓다. 의자는 180도에 가깝게 젖힐 수 있다. 영화를 볼 수 있는 스크린의 크기 역시 크다. 작은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락커가 따로 제공되는 비행기도 있다. 비행 중 편안한 복장으로 잘 수 있도록 파자마를 제공하기도 한다. 일반석은 담요도 가져가지 못하게 하는 것과 달리, 일등석의 파자마는 사이즈까지 맞춰 나오고 쓰고난 뒤 가져갈 수 있다. 일등석 손님에게 다른 사람이 입던 파자마를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식사 역시 다르다. 일반적으로 일등석에서는 일반석 식사 단가의 9배 정도 비싼 식사가 나온다. 일반석에선 식사가 쟁반에 서비스되고, 두 가지의 메인 메뉴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구두로 물어본다. 끝 좌석에서부터 차례대로 서빙되므로, 가운데나 반대쪽 끝 좌석 손님은 다른 사람들이 식사하는 것을 보며 한참을 기다려야할 때도 있다. 그러나 일등석은 메뉴의 정식 명칭은 물론 원재료까지 알 수 있는 메뉴판이 준비되고, 음료와 주류 등을 상세하게 메뉴판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일반석에게 비행은 수 많은 기다림, 그리고 불편함을 참아야 하는 시간의 연속이다. 전체적으로 항공 이용은 체크인이나 비행기를 타고 내릴 때, 입국 심사나 수하물을 찾는 등의 과정에서 기다리는 일이 많기 십상인데 일등석은 그런 과정이 거의 없다. 일등석 승객에게 장시간 비행은 승무원의 도움과 서빙을 받으며 왕이 된 기분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비상구 좌석
이 좌석은 일반석 제일 앞 줄에 있다. 이 좌석 앞에는 앞좌석이 없는 빈 공간이기 때문에, 발을 뻗고 있기 어려운 비행기에서 유일하게 발뻗고 쉴수 있는 좌석이다. 게다가 화장실을 드나들기도 쉬운 좋은 좌석이다. 그러나 항공사에선 이 좌석을 아무에게나 배정해 주진 않는다. 대개 항공사 직원 또는 신체가 건강한 승객에게 배정하고, 신체가 불편한 사람이나 어린이, 노인들에게는 배정하지 않는다. 사고가 나서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 이 좌석에 앉은 사람들은 승무원을 도와 비행기의 문을 열고 다른 승객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는 것이 법으로 지정된 좌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항공사에서 좌석을 배정할 때는 반드시 승객 본인에게 해당 좌석 승객이 해야 하는 의무사항을 고지하고 승객이 동의할시에만 배정한다.
이 좌석은 일반석 제일 앞 줄에 있다. 이 좌석 앞에는 앞좌석이 없는 빈 공간이기 때문에, 발을 뻗고 있기 어려운 비행기에서 유일하게 발뻗고 쉴수 있는 좌석이다. 게다가 화장실을 드나들기도 쉬운 좋은 좌석이다. 그러나 항공사에선 이 좌석을 아무에게나 배정해 주진 않는다. 대개 항공사 직원 또는 신체가 건강한 승객에게 배정하고, 신체가 불편한 사람이나 어린이, 노인들에게는 배정하지 않는다. 사고가 나서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 이 좌석에 앉은 사람들은 승무원을 도와 비행기의 문을 열고 다른 승객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는 것이 법으로 지정된 좌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항공사에서 좌석을 배정할 때는 반드시 승객 본인에게 해당 좌석 승객이 해야 하는 의무사항을 고지하고 승객이 동의할시에만 배정한다.
좋은 좌석 찾기
비즈니스나 퍼스트 클래스 좌석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편안하다. 하지만 일반석은 좌석 크기나 피치(Pitch) 등 사소한 차이 하나로 편안함과 불편함이 갈린다. 같은 기종의 항공기라도 어떤 항공사는 한 열에 8개 좌석을 놓기도 하고, 어떤 항공사는 9개를 놓기도 한다. 똑같은 공간에 좌석을 하나 더 많다는 것은 어디선가는 그 만큼 불편할 수 밖에 없다. 좌석 넓이 자체가 작아지거나, 아니면 통로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일반석 승객들은 앞쪽 좌석을 선호한다. 앞좌석의 가장 큰 이점은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 가장 먼저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착륙 후 가장 먼저 내린다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항공기에서 내릴 때에도 사람들 주섬주섬 짐을 찾고 천천히 내리느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항공기에서 나와 공항에 들어갔을 때다. 긴 입국심사 행렬에서 줄을 조금이라도 늦게 설 경우 짧게는 30분, 길게는 2시간까지 기다리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입국심사가 가장 까다로운 나라는 미국이다. 한 때 기회의 땅이었던 만큼, 여행 목적의 체류 허용 기간보다 길게 머물거나, 미국땅에서 시민권자와 결혼할 목적 등등으로 미국 땅에 일단 발을 들여놓고 보는 외국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의 적국이 워낙 세계적으로 많다 보니, 평범한 사람인 척 입국한 사람이 나중에 미국에서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르는 위험 또한 배제할 수 없다. 그래서 미국의 입국 심사는 유난스럽게 까다롭다. 통계에 따르면 뉴욕의 JFK 공항이나 미국의 LAX공항의 입국심사 시간은 각각 평균 36분, 31분이다. 나는 LA 공항으로 정확히 세 번을 입국해 보았는데, 그 때마다 2시간 이내에 입국 심사가 끝난 적이 없었다. 줄을 한 번 서면 처음에는 스마트폰에 와이파이를 연결해 사람들과 연락하고 이것저것 체크하다가, 결국 너무 길어진 줄 때문에 노트북을 꺼내 놓고 입국심사줄에서 비행중에 왔던 메일에 답장을 썼던 적도 있었다. 이런 연유로 나는 미국에 입국할 때만큼은 앞쪽 좌석을 선호한다. 줄을 잘 못 섰다가 동시에 도착한 다른 항공편과 입국심사가 겹칠 경우, 공항에서 최소 2시간을 허비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뒤쪽에도 괜찮은 좌석이 있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B747 항공기 좌석은 3-4-3 배열로 구성되어 있는데, 창가쪽에는 3좌석으로 뒤까지 이어지다가 거의 맨 뒤부분에 가서는 항공기 형태 특성상 2좌석으로 바뀌는 부분이 있다. 이곳은 앞쪽의 다른 일반석보다 조금 더 편하다.
비즈니스나 퍼스트 클래스 좌석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편안하다. 하지만 일반석은 좌석 크기나 피치(Pitch) 등 사소한 차이 하나로 편안함과 불편함이 갈린다. 같은 기종의 항공기라도 어떤 항공사는 한 열에 8개 좌석을 놓기도 하고, 어떤 항공사는 9개를 놓기도 한다. 똑같은 공간에 좌석을 하나 더 많다는 것은 어디선가는 그 만큼 불편할 수 밖에 없다. 좌석 넓이 자체가 작아지거나, 아니면 통로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일반석 승객들은 앞쪽 좌석을 선호한다. 앞좌석의 가장 큰 이점은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 가장 먼저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착륙 후 가장 먼저 내린다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항공기에서 내릴 때에도 사람들 주섬주섬 짐을 찾고 천천히 내리느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항공기에서 나와 공항에 들어갔을 때다. 긴 입국심사 행렬에서 줄을 조금이라도 늦게 설 경우 짧게는 30분, 길게는 2시간까지 기다리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입국심사가 가장 까다로운 나라는 미국이다. 한 때 기회의 땅이었던 만큼, 여행 목적의 체류 허용 기간보다 길게 머물거나, 미국땅에서 시민권자와 결혼할 목적 등등으로 미국 땅에 일단 발을 들여놓고 보는 외국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의 적국이 워낙 세계적으로 많다 보니, 평범한 사람인 척 입국한 사람이 나중에 미국에서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르는 위험 또한 배제할 수 없다. 그래서 미국의 입국 심사는 유난스럽게 까다롭다. 통계에 따르면 뉴욕의 JFK 공항이나 미국의 LAX공항의 입국심사 시간은 각각 평균 36분, 31분이다. 나는 LA 공항으로 정확히 세 번을 입국해 보았는데, 그 때마다 2시간 이내에 입국 심사가 끝난 적이 없었다. 줄을 한 번 서면 처음에는 스마트폰에 와이파이를 연결해 사람들과 연락하고 이것저것 체크하다가, 결국 너무 길어진 줄 때문에 노트북을 꺼내 놓고 입국심사줄에서 비행중에 왔던 메일에 답장을 썼던 적도 있었다. 이런 연유로 나는 미국에 입국할 때만큼은 앞쪽 좌석을 선호한다. 줄을 잘 못 섰다가 동시에 도착한 다른 항공편과 입국심사가 겹칠 경우, 공항에서 최소 2시간을 허비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뒤쪽에도 괜찮은 좌석이 있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B747 항공기 좌석은 3-4-3 배열로 구성되어 있는데, 창가쪽에는 3좌석으로 뒤까지 이어지다가 거의 맨 뒤부분에 가서는 항공기 형태 특성상 2좌석으로 바뀌는 부분이 있다. 이곳은 앞쪽의 다른 일반석보다 조금 더 편하다.
요즘은 항공사들이 일반석을 예전보다 더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일반석의 좌석 수를 한 석이라도 늘려 돈을 벌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 일반석을 불편하게 만들어 비즈니스석 등 비싼 좌석을 팔기 위한 방법일 수도 있다. 실제로 WSJ은 외항사들이 좌석을 끼워넣기 위해 좌석이나 통로를 좁히고 있다는 보도를 했다.
대형 항공사들의 이코노미석 '끼워넣기'에 승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비즈니스석 등 좀 더 많은 값을 받는 곳으로 고객들을 끌기 위해 이코노미석 공간을 더욱 비좁게 만들고 있기 때문.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대형 여객기의 이코노미석 공간이 줄었다. 이코노미석 좌석의 크기는 줄이고 좌석수만 늘리고 있는 건데, 승객수 감소를 면하기 위한 항공사들의 꼼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8일 아메리칸항공과 에어캐나다, 에어프랑스-KLM, 에미레이트항공 등 대형 항공사들이 이코노미석 각 줄마다 좌석 1개씩을 추가하기 위해 좌석 폭을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년 간 B777 기종의 이코노미석 표준은 1줄 당 9석이었다. 반면 최근 3년 간 각 항공사에 인도된 B777의 약 50%는 1줄 당 10석을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엔 15%에 불과했던 비중이 지난해엔 무려 70%까지 뛰었다. 보잉의 최신 기종인 B787 드림라이너를 구입한 항공사들 중 90%도 이코노미석 8석 배치가 아닌 9석 배치를 선택했다.
문화일보, WSJ 재인용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3110801034224182002
위 기사는 뒤이어 대한항공은 역으로 이코노미석의 공간을 늘려 편안함을 극대화한다는 이야기를 싣지만, 요금이 그만큼 오르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는 것으로 보아 요금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경우 B777기종 이코노미칸의 한 줄당 좌석수를 9석으로 유지해 좌석 간 거리와 좌석폭이 모두 넓은 이코노미석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B777기종의 좌석 간 거리는 86㎝로 에어프랑스와 에미레이트항공보다 5㎝, 아메리칸항공보다는 8㎝ 정도 넓다. 또한 좌석의 폭도 46㎝로 타 외국항공사 이코노미석 대비 3㎝ 정도 넓다. (중략) 아울러 뉴 이코노미는 좌석 뒷면을 슬림화시켜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을 극대화했으며, 등받이를 뒤로 기울일 경우 방석이 앞으로 이동하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앞사람의 움직임으로부터 받는 영향도 최소화했다. 또 머리 받침대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 승객들의 숙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했다. 이런 뉴 이코노미 좌석은 현재 대한항공의 국제선 항공기 78대에 장착, 운영되고 있다.
문화일보, WSJ 재인용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3110801034224182002
참고 : 미주 한국일보 http://ny.koreatimes.com/article/804161
대형 항공사들의 이코노미석 '끼워넣기'에 승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비즈니스석 등 좀 더 많은 값을 받는 곳으로 고객들을 끌기 위해 이코노미석 공간을 더욱 비좁게 만들고 있기 때문.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대형 여객기의 이코노미석 공간이 줄었다. 이코노미석 좌석의 크기는 줄이고 좌석수만 늘리고 있는 건데, 승객수 감소를 면하기 위한 항공사들의 꼼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8일 아메리칸항공과 에어캐나다, 에어프랑스-KLM, 에미레이트항공 등 대형 항공사들이 이코노미석 각 줄마다 좌석 1개씩을 추가하기 위해 좌석 폭을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년 간 B777 기종의 이코노미석 표준은 1줄 당 9석이었다. 반면 최근 3년 간 각 항공사에 인도된 B777의 약 50%는 1줄 당 10석을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엔 15%에 불과했던 비중이 지난해엔 무려 70%까지 뛰었다. 보잉의 최신 기종인 B787 드림라이너를 구입한 항공사들 중 90%도 이코노미석 8석 배치가 아닌 9석 배치를 선택했다.
문화일보, WSJ 재인용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3110801034224182002
위 기사는 뒤이어 대한항공은 역으로 이코노미석의 공간을 늘려 편안함을 극대화한다는 이야기를 싣지만, 요금이 그만큼 오르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는 것으로 보아 요금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경우 B777기종 이코노미칸의 한 줄당 좌석수를 9석으로 유지해 좌석 간 거리와 좌석폭이 모두 넓은 이코노미석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B777기종의 좌석 간 거리는 86㎝로 에어프랑스와 에미레이트항공보다 5㎝, 아메리칸항공보다는 8㎝ 정도 넓다. 또한 좌석의 폭도 46㎝로 타 외국항공사 이코노미석 대비 3㎝ 정도 넓다. (중략) 아울러 뉴 이코노미는 좌석 뒷면을 슬림화시켜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을 극대화했으며, 등받이를 뒤로 기울일 경우 방석이 앞으로 이동하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앞사람의 움직임으로부터 받는 영향도 최소화했다. 또 머리 받침대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 승객들의 숙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했다. 이런 뉴 이코노미 좌석은 현재 대한항공의 국제선 항공기 78대에 장착, 운영되고 있다.
문화일보, WSJ 재인용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3110801034224182002
참고 : 미주 한국일보 http://ny.koreatimes.com/article/804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