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은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시설이다. 공항은 워낙 자주 이용하지 않는 시설이기도 하고, 관련 용어들도 생소한 것이 많아 자칫하면 항공사=공항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공항이라는 시설을 조금 더 정확하게 파악한다면 공항을 보다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다. 공항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해, 내가 항공사를 차린 CEO라고 가정해 보자.
나의 항공사는 비행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첫 노선으로 인천-북경 간 코스를 만들고 싶다. 그렇다면 공항에서 다음과 같은 것들을 확보해야 한다. 첫째, 우리 회사의 비행기를 뜨고 내리게 할 수 있는 활주로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뜨기 전이나 내린 후 항공기 정비도 하고 손님들도 태울 수 있게 터미널에 비행기를 주기(항공기를 세워두는 일)시킬 수도 있어야 한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온 승객들을 비행기로 태우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공항의 입구로 들어온 승객을 비행기 안까지 잘 모시는 절차를 부드럽게 거칠 수 있도록 공항 입구 측에 탑승수속(체크인) 카운터를 설치한다. 그리고 그곳에 체크인을 담당할 직원들을 배치한다. 체크인 후 승객들을 비행기에 태우기 전에 처리해야 하는 과정인 탑승수속(체크인) 과정을 위한 카운터도 공항으로부터 빌린다. 또한 자신의 직원들을 상주시키기 위해 공항 내부에 별도의 사무실 공간을 빌린 후, 체크인이 없을 때에는 직원들을 이곳에서 대기시킨다. 게다가 기내식도 출발하는 공항 인근에서 만들어야 하니, 기내식 제작을 대행할 대행업체와 계약도 맺어야 한다.
항공사가 공항을 이용하고 지불하는 돈
1) 주기료
대한항공만 해도 120여대의 거대한 항공기를 지상에 세워 놓을 공간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항공기들은 공항에 세워놓을 수 밖에 없는데 이 때 발생하는 비용이 주기료다. 인청공항에 B747 항공기를 세워 놓는다면 8시간 기준으로 약 37만원의 주기료가 발생한다. 하루를 풀로 세워놓는다면 110만원 정도다. 이 주기료는 각 나라, 각 공항마다 서로 다르다. 당연히 크고 복잡한 공항일수록 주기료도 비싸진다.
나의 항공사는 비행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첫 노선으로 인천-북경 간 코스를 만들고 싶다. 그렇다면 공항에서 다음과 같은 것들을 확보해야 한다. 첫째, 우리 회사의 비행기를 뜨고 내리게 할 수 있는 활주로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뜨기 전이나 내린 후 항공기 정비도 하고 손님들도 태울 수 있게 터미널에 비행기를 주기(항공기를 세워두는 일)시킬 수도 있어야 한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온 승객들을 비행기로 태우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공항의 입구로 들어온 승객을 비행기 안까지 잘 모시는 절차를 부드럽게 거칠 수 있도록 공항 입구 측에 탑승수속(체크인) 카운터를 설치한다. 그리고 그곳에 체크인을 담당할 직원들을 배치한다. 체크인 후 승객들을 비행기에 태우기 전에 처리해야 하는 과정인 탑승수속(체크인) 과정을 위한 카운터도 공항으로부터 빌린다. 또한 자신의 직원들을 상주시키기 위해 공항 내부에 별도의 사무실 공간을 빌린 후, 체크인이 없을 때에는 직원들을 이곳에서 대기시킨다. 게다가 기내식도 출발하는 공항 인근에서 만들어야 하니, 기내식 제작을 대행할 대행업체와 계약도 맺어야 한다.
항공사가 공항을 이용하고 지불하는 돈
1) 주기료
대한항공만 해도 120여대의 거대한 항공기를 지상에 세워 놓을 공간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항공기들은 공항에 세워놓을 수 밖에 없는데 이 때 발생하는 비용이 주기료다. 인청공항에 B747 항공기를 세워 놓는다면 8시간 기준으로 약 37만원의 주기료가 발생한다. 하루를 풀로 세워놓는다면 110만원 정도다. 이 주기료는 각 나라, 각 공항마다 서로 다르다. 당연히 크고 복잡한 공항일수록 주기료도 비싸진다.
2) 활주로 이용료
항공기는 공항에 엄청난 돈을 지불한다. 승객이 비행기에 타고 내릴 때 이용하는 탑승교(Boarding bridge)를 이용할 때도, 항공기가 공항 전기를 끌어다 쓸 때도 모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비용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착륙료(Langding fee)다. 착륙료는 항공기 한대가 공항을 한 번 뜨고 내리는 데 지불하는 비용이다. 착륙료는 대개 항공기의 크기와 무게를 기준으로 하여 크고 무거운 항공기일수록 비싼 요금을 지불한다. 인천공항의 경우 B747 항공기의 착륙료는 약 340만원이다. 김포공항은 조금 더 저렴한 300만원이다. 분명 비싼 금액이지만, 가장 비싼 착륙료를 받는 일본 오사카의 칸사이 (關西, Kansai) 공항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이다. 같은 항공기 기준으로 간사이 공항의 착률료는 약 820만원 수준이다. 이러니 전세계 항공사들이 칸사이 공항에게 착륙료를 내리라고 원성을 내는 것도 이상할 것이 없다.
3) 그 외 부대 비용
이 외에도 항공기가 공항을 이용하는 데에는 무수한 비용이 발생한다. 관제소와 주고 받는 교신 및 관제 명목으로 관제료를 지불해야 하고, 특정한 나라의 영공을 통과할 때에는 영공통과료(Overflying Charge)도 내야 한다. 여기까지는 항공기에 드는 비용이었다. 그러나 항공사는 공항에서 항공기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 공항 내에 탑승수속 카운터를 빌려야 하고, 여기에서 직원이 상주할 수 없으니 직원이 상주하여 업무를 처리할 항공사 사무실을 또 임대해야 한다. 게다가 기내식을 만들 기내식 공장의 기내식 제조 업체와 계약을 맺거나, 아니면 직접 공항 부근에 기내식 제조 공장을 만들어야 한다.
이 외에도 항공기가 공항을 이용하는 데에는 무수한 비용이 발생한다. 관제소와 주고 받는 교신 및 관제 명목으로 관제료를 지불해야 하고, 특정한 나라의 영공을 통과할 때에는 영공통과료(Overflying Charge)도 내야 한다. 여기까지는 항공기에 드는 비용이었다. 그러나 항공사는 공항에서 항공기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 공항 내에 탑승수속 카운터를 빌려야 하고, 여기에서 직원이 상주할 수 없으니 직원이 상주하여 업무를 처리할 항공사 사무실을 또 임대해야 한다. 게다가 기내식을 만들 기내식 공장의 기내식 제조 업체와 계약을 맺거나, 아니면 직접 공항 부근에 기내식 제조 공장을 만들어야 한다.
공항 순위 이모저모
여객들의 이용 편의성으로만 따지면 부동의 3위권은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홍콩의 첵랍콕국제공항이다. 다만 이제 첵랍콕은 3위로 굳어졌고 인천과 창이가 1, 2위 자리를 놓고 싸우는 실정. 2009년에는 인천이 1위를, 2010년에는 창이가 1위를 했다. 그러나 2011년에는 첵랍콕이 1등으로 치고 올라오면서, 창이, 인천 순으로 2, 3위가 되었다. 어쨌든 3강 구도에는 변함이 없다.
여객 이용률로만 따지면 2011년 기준 1위는 미국의 애틀랜타 국제공항이다. 2위는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3위는 런던 히드로 공항이다. 아시아에서는 5위에 도쿄 하네다 공항이 올랐고, 10위에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이 있다.
화물량 기준으로 1위는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이다. 우리나라의 인천 국제공항은 4위이다. 2위는 미국의 멤피스 국제공항, 3위는 상해의 푸동 국제공항이다. (2010년 기준)
http://ko.wikipedia.org/wiki/%EC%84%B8%EA%B3%84_%EA%B3%B5%ED%95%AD_%EB%AA%A9%EB%A1%9D_(%ED%99%94%EB%AC%BC%EB%9F%89_%EA%B8%B0%EC%A4%80))
인천공항은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
승객의 입장에서 좋은 공항은 기다리는 동안 쇼핑하거나 즐길 거리가 많고, 어디서나 직관적으로 모든 걸 이해하기 쉬운 공항이다. 시설이 깨끗하고, 갈아타거나 각종 수속을 밟을 때 동선이 매끈해야하는 것은 기본이다. 때때로 항공편이 새벽같이 출발하거나 대중교통이 없는 시각에 도착하는 경우 공항에서 노숙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 요즘은 노숙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좋은 공항의 조건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게 승객의 입장에서 이용하기에 인천 공항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일단 인천공항에는 쇼핑할 거리가 많다. 오죽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계 어느 나라를 갈 계혹이든, 쇼핑은 출국 비행기를 탑승하기 직전에 인천공항 면세점을 가야 한다는 풍문이 돌 정도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은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1위다. 이에 힘입어 우리나라 면세점 업체들도 세계 10위 면세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보통 쇼핑은 가방이 무거워지기 때문에 여행이 끝난 후 출국하는 공항에서 인천으로 돌아오기 직전에 많이 한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입장에서는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기 전에, 인천공항에서 그동안 못다한 쇼핑을 몰아서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인천공항의 면세점이 너무 잘돼있는 탓에, 인천공항을 떠나야 외국으로 나가는 내국인 입장에서는 여행도 떠나기 전에 면세점 쇼핑을 끝내 놓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면세점 쇼핑이 조금 불편할 수 있다. 공항에서 무얼 사더라도 여행 내내 그것을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서비스도 좋다. 아시아 특유의 친절함은 말할 것도 없고, 무엇보다 입출국심사가 빠릿빠릿하게 진행된다. 출국과정 평균 19분, 입국과정 평균 12분이다. 미국의 유수 공항에서 입출국과정에 평균 30분이라는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빠른 속도다. (LA공항이나 뉴욕JFK공항의 경우 실제로 체감하는 시간은 2시간이다. 어딜 봐서 평균 30분이라는 건지)
이 외에 인천공항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수십가지다. 인천공항 내부에는 24시간 운영되는 사우나도 있다. 하루 200명 이상이 찾는다고 한다. 주간 1만원, 야간에 수면실까지 이용하면 1만 5천원이다. 옷이 구겨졌을 경우를 대비해 사우나 옆에 위취한 세탁소에서 드라이크리닝 및 다림질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통신사가 SK나 KT인 경우, 각각 SKT VIP 라운지와 KT 멤버스 서비스 라운지에서 인터넷과 전화를 무료로 쓰고 간단한 간식도 즐길 수 있다. 손님을 마중나온 경우 1층 입국장 양편의 안내 데스크에서 피켓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 오후 3시반부터 4시반까지는 밀레니엄 홀 연못 주변에서 문화 공연이 열리며, 갑자기 아플 경우 지하 1층의 공항의료센터에서 각종 진료와 처방은 물론 여행자 건강 상담, 국제적인 예방 요법 안내 등 여행과 관련된 업무도 처리해 준다. '시차적응 클리닉'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