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 구역 (Duty free zone). 말 그대로 세금을 내지 않는 공간이다.
면세 구역의 원리는 이렇다. 공항에서 출국 도장을 받은 뒤부터 도착지의 입국 절차를 밟기 전까지는 '공해'와 같은 공간이다. 서류상으로는 이미 출국을 한 것과 같이 취급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이에 구입한 물건에 대해서는 세금을 매길 수 없다. 공항의 출입국 사무소 이후의 공간은 국가의 세법이 미치지 않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 물건을 가지고 다시 입국할 때에 해당 물품에 대한 관세를 매기게 된다.
인청공항에는 출국장소에만 면세점이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면세점이란 출국할때 이용하는 곳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그러나 외국에는 입국장소에 있는 면세점도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입국면세점을 만들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었다. 인천공항 출국시에 구입한 면세 물품을 여행 내내 들고다녀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웠기 때문이고, 또 많은 사람들이 여행 후 귀국시에 외국 공항의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아, 그럴바엔 입국면세점을 만들어서 국내에서 구입하게 하자는 이유에서였다.
면세 구역의 원리는 이렇다. 공항에서 출국 도장을 받은 뒤부터 도착지의 입국 절차를 밟기 전까지는 '공해'와 같은 공간이다. 서류상으로는 이미 출국을 한 것과 같이 취급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이에 구입한 물건에 대해서는 세금을 매길 수 없다. 공항의 출입국 사무소 이후의 공간은 국가의 세법이 미치지 않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 물건을 가지고 다시 입국할 때에 해당 물품에 대한 관세를 매기게 된다.
인청공항에는 출국장소에만 면세점이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면세점이란 출국할때 이용하는 곳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그러나 외국에는 입국장소에 있는 면세점도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입국면세점을 만들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었다. 인천공항 출국시에 구입한 면세 물품을 여행 내내 들고다녀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웠기 때문이고, 또 많은 사람들이 여행 후 귀국시에 외국 공항의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아, 그럴바엔 입국면세점을 만들어서 국내에서 구입하게 하자는 이유에서였다.
면세 쇼핑 방법
면세품을 구입하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다. 국내 면세점에서 미리 지불을 하고 출국장에서 물건을 받거나, 출발 당일 출국 수속 후 공항 안에 있는 면세점에서 직접 쇼핑을 하거나, 해외 면세점 또는 기내 면세점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다. 시내 면세점의 경우 출국하기 한달 전부터 출국 전날까지 쇼핑이 가능하다. 물론 쇼핑할 때에는 여권과 항공권을 챙겨야 한다. 항공권이 없는 경우, 항공편명과 탑승 시간만 알아도 출입이 가능하다. 시내 면세점은 전반적으로 공항 내 면세점보다 저렴한 편이다. 할인 행사도 많아서 추가적인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단, 결제는 시내 면세점에서 하지만, 실제로 구입한 물건은 공항에서 출국 심사 후 받을 수 있다. 공항의 면세품 수령소(인도장)는 각 이민국을 통과하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상품 인도시에는 시내 면세점에서 결제시 받았던 물품 교환증과 여권을 같이 보여 줘야 한다. 인천공항 출국장 내의 면세점은 시내 면세점과 달리 물건을 바로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출국시에는 1명당 미화 3,000달러까지 쇼핑이 가능하며, 입국시에는 400달러까지 면세이다. 기내 면세점은 항공기 안에서 쇼핑하는 곳이다. 비행기 내에 면세점 공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좌석 앞에 비치된 카탈로그를 보고 승무원에게 주문해서 구입하는 것이다. 역시 기내에서 물건을 바로 받을 수 있다.
면세품을 구입하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다. 국내 면세점에서 미리 지불을 하고 출국장에서 물건을 받거나, 출발 당일 출국 수속 후 공항 안에 있는 면세점에서 직접 쇼핑을 하거나, 해외 면세점 또는 기내 면세점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다. 시내 면세점의 경우 출국하기 한달 전부터 출국 전날까지 쇼핑이 가능하다. 물론 쇼핑할 때에는 여권과 항공권을 챙겨야 한다. 항공권이 없는 경우, 항공편명과 탑승 시간만 알아도 출입이 가능하다. 시내 면세점은 전반적으로 공항 내 면세점보다 저렴한 편이다. 할인 행사도 많아서 추가적인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단, 결제는 시내 면세점에서 하지만, 실제로 구입한 물건은 공항에서 출국 심사 후 받을 수 있다. 공항의 면세품 수령소(인도장)는 각 이민국을 통과하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상품 인도시에는 시내 면세점에서 결제시 받았던 물품 교환증과 여권을 같이 보여 줘야 한다. 인천공항 출국장 내의 면세점은 시내 면세점과 달리 물건을 바로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출국시에는 1명당 미화 3,000달러까지 쇼핑이 가능하며, 입국시에는 400달러까지 면세이다. 기내 면세점은 항공기 안에서 쇼핑하는 곳이다. 비행기 내에 면세점 공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좌석 앞에 비치된 카탈로그를 보고 승무원에게 주문해서 구입하는 것이다. 역시 기내에서 물건을 바로 받을 수 있다.
+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왜 면세점이 없나요?
정부가 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관련 기관과 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입국장 면세점 도입에 찬성해온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입국장 면세점 추진은 2003년부터 논란이 된 사안으로 5차례 의원 입법으로 관세법 개정안이 발의됐다가 폐기된 적이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면세품을 들고 다니는 국민 불편을 없애는 차원에서 입국장 면세점 도입에 찬성했는데 아쉬운 면이 없지 않다"며 "관세청과 기획재정부에서 문제가 생긴다고 강력히 이야기하니 주무부처의 의견을 존중했다"고 설명했다.
+ 사실 입국장에 면세점이 생기길 바라지 않는 곳은 항공사
반면 입국장 면세점이 신설될 경우 기내 면세품 매출이 격감할까 걱정했던 항공업계는 안도감을 표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내 면세품 매출을 공개하지 않지만 지난해 면세품 매출이 2,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비행기 안에서 면세품을 팔아 1,3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른 면세점 업계는 미적지근
항공업계와는 달리 롯데, 신라 등 면세점 업계는 이전부터 입국장 면세점 설치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여왔다.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높은 임대료 탓에 공항 면세점 사업 자체가 수익성이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일보, 2013년 8월 7일자,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1308/h2013080720481921500.htm
+인청공항, 임대료 올려 돈 벌고 있다
인천공항은 신라·롯데 면세점 등을 비롯해 아모제·SK네트웍스㈜워커힐, 파리크라상 등 식음료업체 임대료를 2010년 5900억원에서 지난해 7700억원으로 28.3% 올렸다. 이에 힘입어 비항공 수익은 2009년 7700억원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대를 돌파했다. 공항 운영수익 중 착륙료·여객공항이용료 등 항공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시설임대료 등 비항공 수익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항공 수익 비중은 2009년 34.9%, 2012년 36.5%, 올해(6월 현재) 36.1%로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강 의원은 16일 “공항 측이 운영 경쟁력을 통한 본연의 수익 창출보다 비교적 쉬운 임대사업에 치중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높은 임대료 때문에 입주 업체들이 상품 가격을 올리고 결국 공항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봉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관련 기관과 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입국장 면세점 도입에 찬성해온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입국장 면세점 추진은 2003년부터 논란이 된 사안으로 5차례 의원 입법으로 관세법 개정안이 발의됐다가 폐기된 적이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면세품을 들고 다니는 국민 불편을 없애는 차원에서 입국장 면세점 도입에 찬성했는데 아쉬운 면이 없지 않다"며 "관세청과 기획재정부에서 문제가 생긴다고 강력히 이야기하니 주무부처의 의견을 존중했다"고 설명했다.
+ 사실 입국장에 면세점이 생기길 바라지 않는 곳은 항공사
반면 입국장 면세점이 신설될 경우 기내 면세품 매출이 격감할까 걱정했던 항공업계는 안도감을 표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내 면세품 매출을 공개하지 않지만 지난해 면세품 매출이 2,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비행기 안에서 면세품을 팔아 1,3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른 면세점 업계는 미적지근
항공업계와는 달리 롯데, 신라 등 면세점 업계는 이전부터 입국장 면세점 설치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여왔다.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높은 임대료 탓에 공항 면세점 사업 자체가 수익성이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일보, 2013년 8월 7일자,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1308/h2013080720481921500.htm
+인청공항, 임대료 올려 돈 벌고 있다
인천공항은 신라·롯데 면세점 등을 비롯해 아모제·SK네트웍스㈜워커힐, 파리크라상 등 식음료업체 임대료를 2010년 5900억원에서 지난해 7700억원으로 28.3% 올렸다. 이에 힘입어 비항공 수익은 2009년 7700억원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대를 돌파했다. 공항 운영수익 중 착륙료·여객공항이용료 등 항공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시설임대료 등 비항공 수익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항공 수익 비중은 2009년 34.9%, 2012년 36.5%, 올해(6월 현재) 36.1%로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강 의원은 16일 “공항 측이 운영 경쟁력을 통한 본연의 수익 창출보다 비교적 쉬운 임대사업에 치중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높은 임대료 때문에 입주 업체들이 상품 가격을 올리고 결국 공항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봉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